근황
-
근황베를린에서 2023. 7. 25. 17:26
어제 한국에 있는 동생과 통화하다가 컨텐츠를 올려보는 건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다. 문득 7년 전 호기롭게 시작했었던 티스토리가 생각나 다시 로그인을 해보았다. 몇 안되는 글에도 꾸준히 방문자가 있다는 놀라움과 누군가는 2023년에 2017년에 작성된 내 포스트를 읽었다는 멋쩍음. 그리고 기록의 힘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제 기억보다는 기록을 해보려고 한다. 근황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나는 2019년 베를린에 와서 지금까지 쭉 살고 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순간 순간이 생존과 배움의 시간이었다. 어느덧 해외 생활 4년차에 접어들면서 나름 안정이 생길줄 알았으나 ㅎㅎ 여전히 매일이 도전의 시간과 같다. 물론 안정적인 삶을 원했다면 한국을 떠날 생각조차 하지 않았겠지만. 주변환경이 바뀌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