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한줄 독일어 klingt plausibel한줄 독일어 2025. 11. 10. 17:33
오늘은 바빠서 짧게, Das klingt plausibel그게 말되네, 타당하네좀 더 독일인스러운 예시로는Die Idee klingt plausibel, aber wir sollten sie nochmal überprüfen.아이디어는 그럴듯한데, 그래도 한번 더 확인해봐야함 ㅇㅇ Die Theorie klingt plausibel, doch es fehlen Beweise.이론은 타당한네, 증거가 부족해 독일애들은 본인이 직접 맞는지 눈으로 확인할때까지는 믿지 않는 편이다 ㅎㅎ 왜냐면 sicher ist sicher
-
한줄 독일어 Flüge werden gestrichen한줄 독일어 2025. 10. 5. 18:16
Fähren fallen aus, Flüge werden gestrichen, Straßen gesperrt.Flüge werden gestrichen. ‘gestrichen’은 동사 streichen의 과거분사형으로, ‘줄을 긋다’ 로 해석된다.비슷한 표현으로는 durchstreichen(밑줄을 긋다, 지우다) 있다. 그렇다면 Flüge werden gestrichen은 무슨 뜻일까.이 표현을 이해하려면 아날로그 시절로 돌아가,기차나 비행기 시간표가 손으로 적혀 있던 모습을 떠올리면 쉽다.예정된 비행편에 줄이 그어졌다면, 그 일정이 변경되었거나 취소되었다는 의미.따라서 문맥상 “비행기가 취소되었다”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Fähren fallen aus, Flüge werden gestriche..
-
Mehrfachimmatrikulation TU UdK베를린에서 MA 2025. 9. 23. 07:09
또다시 오랜만에 접속하는 티스토리.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중략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10월 중순부터 베를린에서 마스터(석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본격적인 준비기간만 1년 (포트폴리오에 들어간 작업 및 코세라 코스 합치면 몇 년은 되는 듯), 정원 20명인 작은 마스터 프로그램이기에 솔직히 처음부터 기대를 크게 품지 않았지만 그래도 도전하는 것 이왕 제대로 해보자 하고 시작한 것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이다. 베를린 예술대학교(UdK)와 공과대학교(TU Berlin)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학위를 두개 대학에서 동시에 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등록 과정이 이렇게 까다로울줄 누가 알았을까.. 7월 말 TU 에서 예상치 못한 Zulassung 이메일을 받고, 기쁨을 누리는 것..
-
Thread, 디지털 아고라베를린에서 2025. 6. 3. 00:39
마지막 글을 쓴 지 1년 남짓 되어 간다. 야심 차게 시작했던 요르단 여행기는 연재를 중단하고 Tagesbuch는 일기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 1회성에 그쳤고 그렇게 블로그는 방치되었다. 호기심에 잠깐 들어와 보니 그래도 그 와중에도 꾸준히 이름 모를 방문자들이 있었다. 최근 텍스트 위주의 소셜 미디어 Thread 에 빠져 틈마다 콘텐츠를 소비했다. 한국어로 하는 수다가 꽤 그리웠는 모양이다. 조금씩 나를 드러내며 짧은 글들을 썼지만 어딘가 불편했다. 불특정 다수에게 사생활이 담긴 에피소드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인스타그램도 연결되어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hread에는 다들 본인을 PR 하기 바쁘다. 본인이 얼마나 대단한 여정을 밟아왔는지 그래서 어떤 위치에 올랐고 본인..
-
Tagebuch 26.08.2024베를린에서 2024. 8. 28. 04:57
Was ist der Unterschied zwischen einem ‘Expat’ und einem ‘Auswanderer’? Wozu gehöre ich?Einmal hat mich jemand gefragt, warum ich nach Berlin umgezogen bin, obwohl Korea nicht arm ist.Das Leben dreht sich nicht nur um das 'Überleben', sondern da ist noch mehr. Damals habe ich gedacht: So eine dumme Frage. Jedoch habe ich, seitdem ich in Europa lebe, öfter Menschen gesehen, die keine berufliche C..
-
요르단 7박 8일 여행기: 와디무사 - 페트라 (3)휴식과 여행사이 2024. 3. 18. 07:56
01.01.2023 2023년의 새해 첫날, 페트라에서 하이킹을 하고 다음 숙소로 향했다. 부킹닷컴에서 와디무사를 검색해 보면 다양한 종류의 캠핑장을 볼 수 있는데, 우리는 하루는 럭셔리한 글램핑, 다른 하루는 사막에서 베두인 캠핑으로 계획했다. 페트라 하이킹을 한 날 럭셔리 캠핑을 잡은 건 신의 한 수였다. 신선한 베두인식으로 저녁, 아침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난방이 빵빵한 글램핑은 하이킹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 주기 딱이었다. 우리가 선택한 글램핑장은 Seven Wonders Luxury Camp 부킹닷컴 리뷰가 Superb 인 이유가 있다. 일단 예쁘다. 낮에 봐도 밤에 봐도 예쁘다. 캠핑장은 페트라에서 본 것과 비슷한 종류의 암석들로 둘러싸여져 있는데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게 캠핑장을 조성..
-
독일에서 임신 그리고 계류유산 (3)베를린에서 2024. 3. 18. 07:19
소파술 그 후 작년 12월 18일, 임신 사실을 안지 채 두 달이 되기도 전에 유산 판정을 받았다. 12월 23일 내 인생의 첫 수술, 소파술을 받았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 여겼던 나의 작고 소중한 아기와는 이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뱃속에서 더 자라기도 전에 작별을 고해야만 했다. 나는 소파술이라는 말이 어쩐지 입에 붙지 않는다. 자궁의 잔여물을 제거하는 수술인데 태아가 더 이상 태아가 아니라 자궁의 잔여물이 되었다는 사실이 마음을 더 아리게 했다. 수술 후 깊은 슬픔에 잠긴 채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했다. 유산 판정 후 약 3주, 소파술 후 2주가 지났을 무렵, 산부인과 주치의 M과 검진이 있었다. 새해가 되고 나의 슬픔은 조금씩 씻겨 내려가고 있을 즈음이었다. 지난번 M 앞에서 펑펑 눈물을 흘렸던..
-
요르단 7박 8일 여행기: 와디무사 - 페트라 (2)휴식과 여행사이 2024. 3. 18. 07:18
페트라는 고대 나바테인들이 핑크빛 사암을 깎아 만든 도시이다. (드물게 화강암과 대리암이 발견되는데 반경 100km 내에 발견되지 않는 종류의 돌이라, 외국에서 수입해 온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사진에는 잘 잡히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더욱더 붉은기가 강하게 돈다. 이 독특한 색 때문에 Rose city라고 불리기도 한다. 아래는 알카즈나 근처의 동굴, 베두인들이 무리 지어 종종 쉬고 있다. 알카즈나에서 파사드거리를 지나기 전에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가면 왕가의 무덤이 나온다. 항아리 무덤, 실크 무덤, 고린도 무덤, 궁전 기념비 이렇게 이루어져 있는데 언덕배기에 가로로 넓게 분포해 있다. 아래는 메인 도로에서 바라본 왕가의 무덤 전경. 이렇게 봐서는 얼마나 큰 지 사실 가늠이 잘 오지않는데, 대략 기둥 ..